인기 사진 앱 ‘인스타그램’이 월 사용자수 1억명을 기록했다고 씨넷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년 반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지난달 초 9천만명을 넘었으며 한달여 만에 1천만명이 증가, 1억명 고지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외신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월 이용자수 2억명을 넘어선 트위터보다 훨씬 빠른 성장 속도라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8월 미국 내 모바일 사용자수에서도 트위터를 앞지르는 기록을 세웠다.
외신은 또 인스타그램이 콘텐츠 소비 행태를 글에서 사진으로 바꾸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인스타그램 이후 핀터레스트, 스냅샷 등의 이미지 중심 서비스가 등장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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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자 단문 중심이었던 트위터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최근 사진, 동영상 편집·업로드 기능을 추가하며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인스타그램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