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이 가까워져 옴에 따라 개화하듯 신작 온라인 게임들이 속속 오픈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또 다양한 게임들이 이미 신작에 목 말라한 이용자들을 맞이하며 공개 서비스를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에 첫 신작 소식을 알려온 게임사는 CJ E&M 넷마블이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씨드나인게임즈가 개발한 ‘마계촌 온라인’을 오픈했다. 캡콤사와 공동 개발된 이 작품은 ‘공주구출 액션RPG’라는 수식어를 갖고, 원작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높은 기대만큼 오픈 초반 반응은 뜨거웠다. 오픈 당일인 14일 마계촌 온라인은 각종 검색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악했다. 또 PC방 순위에서도 27위에 오르는 등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마계촌 온라인 특유의 분위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 시원한 액션성과 타격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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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촌 온라인에 이어 넷마블은 지난 21일 총싸움과 RPG의 성장 요소를 결합한 CJ게임랩의 ‘하운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들과 피 튀는 전투를 벌이는 이 게임은 현재 PC방 순위 17위(26일 게임트릭스 기준)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운즈의 인기 비결은 기존 게임들이 실패한 ‘퓨전’의 재미를 잘 살려낸 점이다. FPS(1인칭슈팅)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성은 잘 살리면서도, RPG가 갖고 있는 성장의 재미를 고루 갖췄기 때문. 특히 긴장감 넘치는 던전형 미션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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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더욱 애타게 기다리게 했던 또 다른 신작은 올엠이 개발하고 NHN 한게임이 서비스 하는 초액션RPG ‘크리티카’다. ‘루니아전기’로 유명한 올엠이 10년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를 담아 만든 이 작품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빠른 성장과 화려한 기술이다.
이용자는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수많은 기술들을 빠른 속도로 익힐 수 있다. 적들을 몰아서 단숨에 제압하고, 화려하고 강력한 기술로 한 번에 날려버리는 통쾌함을 맛볼 수 있다. 지난 26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이 게임은 오픈 당일 PC방 순위 22위에 첫 진입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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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픈이 기다려지는 작품은 넥슨이 서비스 하고, 크라이텍이 개발한 FPS 게임 ‘워페이스’다. 이 게임은 지난 21일부터 마지막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 3일 테스트가 끝나면 단 시일 내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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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그래픽 품질과 완성도다. 기존 FPS 게임보다 팀워크를 더욱 강조한 이 게임은 보다 사실적인 묘사로 실제 전투에 참여한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정식 오픈할 경우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시리즈의 인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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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픈했거나 이를 앞둔 게임들이 대작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저마다의 게임성과 완성도를 기반으로 튼튼한 이용자들을 늘려가고 있다”며 “기존의 게임과 익숙하면서도 한 단계 발전된 게임성을 맛볼 수 있는 신작들이 대거 나옴으로써 게임업계도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