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으로 알려졌던 화성이 실제론 '회색 토양'으로 이뤄졌단 사실이 밝혀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시추해 얻어낸 암석 샘플을 분석한 결과, 실제 표면 토양 색이 코끼리의 피부색과 유사한 회색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큐리오시티가 최근 화성 표면을 시추해 확보한 암석 표본을 통해 알려졌다. 지구 외 행성에서 토양 성분을 채취,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 표면 아래 토양은 균일한 회색이라기 보다 부식작용을 거친 빛깔을 띄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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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화성이 그간 '붉은색'으로 알려졌던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화성이 외관상 붉게 보이는 것은 표면을 뒤덮은 먼지층이 산화철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씨넷은 화성 표면은 혈색좋게 빛나는 토마토라기보다 코끼리에 가깝다며 살짝 들여다본 화성의 속살은 호기심을 자아낼만 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