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넥스지와 LTE 기반 VPN 사업 진출

LG유플러스가 넥스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TE 망을 통한 무선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LTE 일체형 VPN 라우터'를 출시하고 유선설치가 어려운 곳에 지점이 있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일반 회사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공공기관, 금융권, 보험회사 등은 본사와 지점, ATM/CD기, 이동점포 및 POS간에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을 위해 유선으로 가상사설망(VPN)을 설치해야 했다. 또한 유선망으로 연결할 경우 회선 설치 및 유지보수에 과다한 비용이 지출됐다.

이에 두 회사는 VPN 장비에 LTE 모듈을 탑재해 유선 설치비 없이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LTE 일체형 VPN 라우터를 개발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선에 대한 보안성도 확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또한 긴급상황 발생시 3G듀얼모드를 통해 대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 안정성도 보장한다고 LG유플러스는 덧붙였다.

금융권은 은행의 ATM기 설치 시 기존에 유선망을 연결하기 위해 회선을 설치하고 VPN도 추가로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이 제품을 이용하면 하나의 장비로 통합 설치가 가능해져 회선 사용 비용과 설치 공사비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도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TE 일체형 VPN 라우터는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필요한 가로등 관제 및 교통신호 제어서비스, 재난감시 등은 물론 ATM/CD, 이동점포, POS, 디지털사이니지, 감시카메라 등에도 사용된다.

이에 더해 LG유플러스는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과 전문인력 배정을 통한 유지보수 및 전용 콜센터 운영 등 본격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M2M사업 남승한 담당은 LTE 기반 통합 보안솔루션 개발을 통해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경우 보안 강화는 물론 유선 설치비가 별도로 필요 없어 최대 30% 장비 구매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업무 효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송만 넥스지 대표는 LG유플러스의 LTE 인프라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