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피코셀 상용화…LTE 트래픽 대처

일반입력 :2013/02/21 09:50    수정: 2013/02/21 10:17

정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LTE 기반 피코셀(Pico-Cell)을 개발, 구축해 무선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효율적으로 대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LTE 피코셀 개발을 진행해 왔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LTE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키 위해서다.

피코셀은 반경 100~200m에 있는 200명 내외의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소형기지국이다. LTE 네트워크 용량을 보강할 수 있어 대형빌딩과 쇼핑센터, 번화가 등 트래픽 집중지역에서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수용력에 비해 장비 크기가 작고(기존 중계기 대비 1/3 크기), 매크로 기지국 대비 저출력으로 운영 가능하다. 전송범위가 10m에 불과하고 20명 내외의 소규모 가입자만을 수용할 수 있는 펨토셀(Femto-Cell)과 달리 커버리지가 넓고 수용력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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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해 LTE 피코셀을 본격 구축하고 빠른 시일내 전국에 걸쳐 확대, 트래픽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구축 대상지역은 강남, 신촌 등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지역, 중심상권 및 인구밀집 지역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매크로 셀만으로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LTE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며 “LG유플러스는 매크로 셀뿐만 아니라 피코셀과 같은 소형기지국을 병행 구축해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