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윈도8폰 판매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모바일 전시회 'MWC 201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윈도8폰 출시에 대해 계획 없음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만드는 모바일 운영체제(OS)에 언제든 대응할 방침이나, 현재로선 제품 수요가 별로 없다고 판단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요청하는 것을 그들에게 판매한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 표명은 윈도폰이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와 이동통신사 양측 모두에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앞서 윈도폰7 시절, MS와 손잡고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폰 '퀀텀'을 선보였으나 흥행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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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은 안드로이드와 iOS가 점유한 스마트폰 시장서 고전하고 있는 처지. 게다가 MS가 최근 노키아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LG전자 같은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MWC에서 윈도폰 대신 ZTE, TCL 등과 손잡고 파이어폭스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을 알리면서, 향후 웹OS 시장에 대응할 방침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