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정윤희 기자>LG전자가 4대 옵티머스 시리즈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강 하드웨어와 사용자경험(UX)으로 스마트폰 핵심 기술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옵티머스 LGFV’로 요약되는 전략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이를 위해 총 1천261평방미터(㎡) 규모 부스의 G, F, L, 뷰(Vu:) 시리즈 4개 전시 공간에서 스마트폰 9개 모델 약 120대, LTE 탭북 등 스마트기기 8종 약 80개 제품을 전시한다.
또 LG전자는 LTE 특허 기술 리더십을 100개의 액자로 구성한 벽(Wall),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화질 비교, LTE 속도 체험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IT 기기 간의 연결성을 강조한 컨버전스 기능 ‘스마트 쉐어(Smart Share)’도 시연한다.
■옵티머스G-프로, 프리미엄 시장 겨냥
LG전자는 ‘G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G시리즈’는 전자 및 계열사의 최신 기술 역량을 결집해 탄생시킨 최고급 제품군이라는 설명이다. 4G LTE 통신환경에 최적화된 강력한 하드웨어가 적용됐으며, LG만의 창조적 UX ‘Q슬라이드’, ‘라이브 줌’,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등으로 멀티태스킹 환경을 구현했다.
이달부터 유럽시장에 판매중인 옵티머스G는 4.7인치의 트루 HD IPS 플러스와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접목했다. LG전자는 “동일한 화질의 디스플레이 대비 한층 선명하고, 깨끗한 컬러와 손끝에 화면이 직접 닿는 듯 신선한 터치감을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옵티머스G 프로도 전시한다. 지난 18일 국내서 공개된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 대화면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HD급 보다 해상도가 2배 높은 생생한 화질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보는 즐거움, 뷰 시리즈
‘뷰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대화면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군이다.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하드웨어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사람에게 알맞다.
4:3 화면비의 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웹 서핑, e북, 전자문서 등을 사용하는데 편리하다.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뷰2를 전시한다. 특징으로는 실용적인 UX 탑재를 들었다. 통화 중 손글씨나 그림 공유가 가능한 뷰톡(Vu: Talk),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쓰는 Q리모트 등을 꼽을 수 있다.
■F시리즈, LTE폰의 대중화 선언
‘F시리즈’는 LTE의 빠른(Fast) 속도를 처음(First)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해 처음 출시될 글로벌 LTE 스마트폰 제품군이다. LG전자는 MWC서 옵티머스F7과 옵티머스F5 등 2종을 내놨다.
옵티머스F7은 4.7인치 트루HD IPS 디스플레이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2GB RAM을 탑재했다. 2천54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가 적용돼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2분기 유럽을 시작으로 선보일 옵티머스 F5는 4.3인치 IPS 디스플레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며, 용량은 2천150mAh로 같은 화면 크기 LTE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나는 ‘L스타일’…L시리즈
‘L시리즈’는 독창적 디자인 L스타일을 적용한 3G 스마트폰 제품군이다. MWC서 첫 공개되는 ‘L시리즈2’의 특징은 스마트 LED 홈 버튼, 이음매 없는 매끈한 레이아웃, 레이저 커팅 공법 적용으로 섬세한 마감처리, 심플한 전면과 은은한 후면의 조화 등으로 요약된다.
해당 제품은 유럽, 중남미 등 3G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L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옵티머스 L7II, 옵티머스 L5II, 옵티머스 L3II 등 3종이 전시된다.
옵티머스 L7II은 9.7mm의 얇은 두께에 4.3인치 WVG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2천46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사용편의성도 강화했다. 옵티머스 L5II와 옵티머스 L3II는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를 기본 적용했고 각각 4인치, 3.2인치 디스플레이와 1천700mAh, 1천54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고화질, 대화면의 편리한 스마트폰 콘텐츠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된 Q슬라이드, 듀얼 레코딩, VR 파노라마, 트래킹 포커스, 안전지킴이 등의 UX를 전시 제품들에 대거 탑재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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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화질과 하드웨어 우수성, LTE 특허, 슬림 베젤 디자인 등을 전면에 내세워 스마트폰 핵심 기술 리더십을 집중 부각한다. 이를 위해 부스에서 풀HD IPS 디스플레이의 선명도와 색 재현성을 경쟁 모델과 직접 비교 시연하며, LG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제로갭 터치’ 공법의 우수성을 강조한 야외 시인성 비교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세계가 인정한 최고 화질, LTE 핵심 기술력, 창조적 UX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