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대한민국 기능성게임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에테르윙의 ‘흙에서 자라요’가 선정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대상작과 함께 선정된 총 5편의 우수 작품 시상식을 지난 22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 공모전에는 총 312종의 게임이 접수됐다.
대상작 ‘흙에서 자라요’는 4~8세 아동을 위한 풀 3D 카툰 렌더링 방식의 에듀 게임이다. 게임을 통해 아동이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만들어진 캐릭터를 실제 찰흙으로 빚어 감수성 발달과 창의력 증진 등 종합적인 교육 효과가 뛰어나단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Droplet의 ‘버블 플라이(Bubble Fly)’가 수상했다. 모바일 기반 아케이드 게임인 ‘버블 플라이’는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물방울을 도와주는 게임이다. 4~8세 아동을 위한 이 게임은 환경 이슈를 전달하고 기부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뛰어난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이밖에 장려작으로는 ▲재활용 분리수거를 소재의 캐주얼 액션게임 ‘무지개마을 미르마루’(안병근)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체험게임 ‘필링 투게더(Feeling Together)’(힐링클라우드) ▲안전교육 게임 ‘레이의 소방서’(도서출판 연두세상)이 선정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회 공모전 수상작에 총 1천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또 올해 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기획 전시하며 상용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기능성게임 공모전을 통해 게임의 순기능이 널리 인식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5월 경기도가 개최하는 ‘굿게임쇼’에 본 선정작들을 일반에 전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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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게임의 기본적 속성인 재미의 요소에 정보전달/홍보, 인식/행동전환, 훈련 등의 특정 목적을 달성키 위한 콘텐츠인 기능성게임은 최근 국내는 물론 주요 선진국에서는 기능성게임을 활용한 공공정책, 군사, 의료/건강, 교육, 기업 등의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연간 기능성게임 산업 매출액은 2010년 기준 국내 4천450억 원, 글로벌 시장 2조1천억 원에 이른다. 또 향후 2015년까지 연간 47%의 급격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