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弗 규모 美 온라인 도박 시장 열려

일반입력 :2013/02/23 08:54    수정: 2013/02/23 09:28

미국 네바다 주가 온라인 도박을 법적으로 허용했다. 관련 업계 추정치 10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22일(현지시각) AP통신, 美씨넷 등 미국 현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바다 주 정부는 지난 21일 관련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이 통과되면서 그간 미국 내에서 불법으로 낙인이 찍혔던 인터넷 포커 등을 포함한 게임이 가능해진 것이다.

주 정부 측은 “(법안 승인에 따라) 네바다 주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네바다에서 새로운 미개척 분야의 게임 시장이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내 온라인카지노 등 인터넷 갬블링 사업자들은 영국 등지를 통한 우회적인 방법으로 관련 사업을 전개했다.

최근 네바다 주지사가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세계 최대 소셜 게임사인 징가와 미국 내 카지노 체인 업체인 시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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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산업 전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AP통신은 네바다에 20여개에 이르는 과련 웹사이트 사업자와 소프트웨어 공급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네바다 주 정부 측은 “새 법안은 네바다 주 경제에 매우 중요하고 게임 관련 규정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