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시스코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시스코코리아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 의료정보화 전문기업 ‘이지케어텍’과 병원 내 네트워크 인프라를 최신 수요에 맞게 혁신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Gbps 백본에 의존하던 유선 인프라 용량을 10Gbps로 확장했다. 병원 내 모바일 업무 수요 증가에 따라 통신기기, 의료기기 등의 전자기기 주파수 간섭 문제를 차단해주는 AP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원내에서 무중단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 밖에 네트워크 운영 상황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단까지 성능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을 완비했으며, 가상사설망(VPN) 장비를 도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보안을 강화했다.

서울대병원은 시스코 넥서스 7000과 6500 스위치로 유선 인프라를 마련했고, 클라이언트 서버 체제의 2티어 아키텍처를 3티어 아키텍처로 전환해 코어 백본과 각 서비스 인프라를 개별적으로 연동, 운영할 수 있도록했다. 무선 인프라는 클린에어 기술로 무선주파수 스펙트럼 문제를 해결한 시스코 에어로넷 3500으로 채택했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최진욱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 센터장은 “병원시스템은 첨단 의료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진 기술에 기반으로 해야 하며, 안정성과 신뢰성도 보장해야 한다”라며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최적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완비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고 고객의 추가적인 부가서비스 마련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