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매출 180억~200억달러를 달성해 생활가전 세계 1위를 자리에 오르겠다.”
윤부근 삼성전자 가전(CE)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21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열린 2013년형 가전 Q9000시리즈 발표회에서 혁신 가전제품을 통해 오는 2015년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삼성전자는 목표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현재 집중하고 있는 고가 가전시장에 이어 올해 보급형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보급형 시장 공략을 위한 3050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라고 해서 꼭 고가 전략제품만 내놓겠다는 뜻은 없다”면서 “이미 보급형 프로젝트인 3050시리즈를 전 세계 시장에 내놓고 작년 12월부터 생산 중에 있으며 시장반응을 말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주말도 없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선진국 수요가 정체되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 시장이 있기 때문에 백색가전은 2~3%정도 수준에서는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잘하는 회사와 못하는 회사 차이는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난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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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은 삼성전자 빌트인 가전 시장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 효율을 높인 오븐 출시를 계획중이며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면서 “북미에서는 올해 상반기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전무도 “가전시장 선두 기업들은 인수합병 등을 통해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는 전략으로 빌트인 시장에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단일 브랜드를 통해 보급형부터 중고급형 빌트인 시장까지 선점해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