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PS 미팅 2013’ 행사를 개최하고 PS4의 컨트롤러와 신작 타이틀, 본체 사양 등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앤드류 하우스 SCE 대표가 직접 나와 PS4의 혁신적인 기술과 향후 비전을 밝혔다. 또 각 게임사들의 관계자가 나와 신작 타이틀 개발 소식과 상세 내용을 소개했다.
이 날 소니가 밝힌 내용은 ▲컨트롤러에 터치패드가 탑재됐고 ▲‘킬존4 쉐도우 폴’, ‘디아블로3’ 등 다양한 독점 신작이 개발 중이며 ▲올 연말 홀리데이에 PS4를 출시한다는 소식이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기기를 통해 PS4를 제어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먼저 소니의 발표에 따르면 ‘듀얼쇼크4’가 사용된 PS4 컨트롤러에는 공유(Share)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게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인터넷 공간에 업로드할 수 있다. 또 전면부에 터치패드가 있어 더욱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PS4는 PS 비타의 무선리모트 플레이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PS4의 게임들을 PS 비타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화 감상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PS의 다양한 네트워크 경험이 가이카이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
본체는 8개의 CPU 코어와 향상된 PC GPU, GDDR5 8기가바이트(GB) 메모리가 사용된다. 또 로컬 스토리지 하드가 탑재된다.
이 날 공개된 PS4용 독점 타이틀은 ‘디아블로3’ 외에도 ‘킬존4 쉐도우 폴’ ‘데스티니’ ‘와치 독’ ‘파이널판타지 신작’ ‘딥다운’ ‘드라이브 클럽’ ‘낵' 등이 있다. 이 중 스퀘어에닉스의 새로운 파이널판타지는 E3를 통해 공개될 계획이며, 디아블로3는 조만간 별도의 자리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 소니는 PS 무브가 보다 새로운 곳에 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술을 소개했으며, 모든 기기에 PS3 게임이 실행되도록 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알렸다. 단 PS4 기기 자체는 PS3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앤드류 하우스 SCE 대표는 “개발자가 즐거워야 혁신과 창의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신념으로 PS4를 개발한 만큼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게임과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늘 공개된 독점 타이틀과 보다 향상된 기능과 게임시의 혁신을 불러올 PS4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PS4 발표에는 본체 디자인과 가격 등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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