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O 감 잡았다…아이패드 미니 공급 정상화

일반입력 :2013/02/20 22:59    수정: 2013/02/21 10:36

정현정 기자

애플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생산수율 문제가 해결되면서 공급부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AU옵트로닉스(AUO)가 아이패드 미니용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 확보에 매진한 결과 월간 100만대 수준의 수율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패널 공급사로 AUO를 추가했지만 출시 초기 기술부족으로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급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당초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 미니 누적 출하량으로 1천만대를 목표로 잡았지만 패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출하량은 600~800만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통은 AUO가 정상적인 수율 확보에 성공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태블릿용 패널 출하량과 함께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생산량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AUO는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에 LG디스플레이의 고해상도·광시야각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인 IPS(In Plane Switching)와 유사한 AH-VA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AUO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미니2(가칭)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는 2,048x1,536 픽셀로 아이패드4와 같은 레티나급 해상도에 324ppi를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