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바람직한 동반성장 사례를 제시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도 씨에스(CS)와 엔텔스(nTels) 등 2개의 협력업체에 전시 공간을 할애하고 전시관 설치 공사를 전면 지원하는 등 전폭적으로 전시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 여력과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MWC 참가부터 전시참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지원해 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의 MWC 동반 참여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세계 ICT시장의 빠른 변화 흐름을 몸소 체감하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SK텔레콤이 MWC에서 선보일 예정인 스마트빔과 교육용 로봇도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성과물이다. 스마트빔은 SK텔레콤과 벤처기업 이노아이오에서 30여 명의 전담 인력이 약 8개월 간에 걸쳐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연계형 초소형 프로젝터다.
올해 MWC에 참여하는 씨에스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LTE펨토셀, 신규 사업 분야 IP CCTV 카메라를 전시하고 두 제품을 연계한 시연을 선보인다. 엔텔스는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사물이동통신(M2M) 기반의 전자발찌 서비스를 전시한다.
이홍배 씨에스 대표는 “SK텔레콤 부스에서 직접 전시를 할 수 있어 해외 이통사 및 바이어들과의 접촉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유럽 지역의 많은 사업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유럽 지역 거래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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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희 엔텔스 대표는 “우리 회사는 연구개발(R&D) 인력이 전체 직원의 85%일 만큼 기술력 확보에 노력하는 중소기업”이라며 “단독으로 참여하기 힘든 대규모 전시회인 만큼, 여러 해외 사업자들과의 적극적 미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작지만 강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MWC 참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지원해, SK텔레콤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