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로 ‘본방’아닌 ‘선방(先放)’ 사수한다

일반입력 :2013/02/20 09:44    수정: 2013/02/20 09:47

전하나 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자사 디지털케이블 방송 ‘헬로tv’에서 SBS 화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미리보기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리보기 VOD는 본방송에 앞서 해당 콘텐츠의 주요 내용을 먼저 볼 수 있는 형태다. 기존 예고편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미리보기 서비스는 한 회 내용을 집약한 7분 가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본방송 3일 전인 매주 일요일 수, 목 방송분 2편이 VOD로 제공되는 식이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 콘텐츠를 VOD 미리보기 서비스로 선보임으로써 VOD 이용이 보다 확대되고 시청 선택권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실제 회사측이 해당 드라마 3회까지 미리보기 VOD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본편 VOD를 시청한 시청자의 약 17%가 미리보기 VOD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유료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드라마 다시보기 이후 제공된 미리보기 VOD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 후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본방사수’ 중심의 콘텐츠 이용이 ‘종방사수’라는 개념으로 다시보기 VOD 서비스 이용으로 연결됐다면 미리보기 VOD 서비스는 본방송의 시청률을 견인하는 ‘선방사수’라는 콘텐츠 소비 행태 변화를 낳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