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작년 영업익 85억…해외매출 비중 65%

일반입력 :2013/02/15 17:50    수정: 2013/02/15 17:50

웹젠은 15일 2012년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수익 574억원(게임 매출 566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 18%, 56%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웹젠 측은 “국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줄어들면서 영업수익이 감소했다”면서 “반면 웹젠이 주력하고 있는 해외사업 매출은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웹젠은 올해 초 인수한 게임포털 기업 갈라넷의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자회사(웹젠모바일)의 모바일 게임사업과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웹젠은 '아크로드2', '뮤2' 개발과 더불어 타사가 개발한 온라인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웹젠모바일에서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뮤 더제네시스'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들을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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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에서는 갈라넷의 게임포털 지포테이토를 활용,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사업을 펼쳐 영향력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지포테이토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만 2천만명이 넘는 게임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지난해 내실경영을 꾀하면서 다소 방어적으로 사업을 전개했다면 올해는 그간 투자해 온 여러 사업들의 성과를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 확대를 꾀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