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 게임부문 매출 감소로 적자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3.7% 감소한 5억4천900만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285억원으로 13.8% 감소해 전체 당기순익이 1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 감소에 대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하반기에 기존 게임의 국내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며 "현재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복귀 유저가 증가하는 등 반등 추세"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비용증가의 원인에 대해서는 신규 연구 개발 투자 확대 및 신규 게임 출시 관련 마케팅비 등 일시적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외비용이 증가한 부분은 작년 하울링쏘드 국내 서비스 종료로 인해 개발사인 아인비전 투자자산에 대해 전액상각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하울링쏘드는 리뉴얼을 거쳐 올 2분기에 미국 등 북미지역에 새로운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게임 부문 외 알약, 알툴즈 등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은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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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카발2의 경우 작년 12월 국내 정식서비스 시작 후 올해 말 해외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회사 줌인터넷을 통해 서비스중인 개방형 포털 '줌닷컴(zum.com)'도 2.0버전 출시 등으로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신규 프로젝트에 투자해 온 만큼, 올해는 그간 노력이 결실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