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로 중고 명품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 거래 시장이 함께 커지고 있다.
14일 지마켓이 지난해 중고 해외명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의류 각 각 26%, 70% 늘었고 가방/핸드백/지갑류는 39% 증가했다. 액세서리도 2배 이상 129% 매출이 늘었으며 신발과 잡화도 96% 늘었다.
옥션도 같은 기간 중고명품 매출이 50%이상 올랐다. 지난해 1월 중고명품 회사인 고이비토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명품브랜드 판매에 나서면서 판매 호조세를 띄고 있다. 특히 가방, 시계, 신발 등 중고명품 잡화수요가 많다.
현재 옥션 내 중고장터 베스트 판매량 순위에는 버버리, 루이비통 등 유명 명품가방과 머플러, 시계 등 잡화 제품들이 30% 이상 등록됐다. 최근에는 명품 유아용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명품 유아 중고제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25%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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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역시 지난해 2011년 대비 중고명품 판매율이 28% 상승했다. 가장 인기 제품군은 중고가방으로 중고명품 법인회사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 있으며 두 제품 모두 1년간 무상 AS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유영 지마켓 패션실 팀장은 “장기 불황으로 쓰던 명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늘었고 중고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바뀌면서 해외명품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높은 가격대 제품이 속속 팔려나가는 등 예상외로 매출 성장세가 좋아 명품 관련 기획전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