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설립

일반입력 :2013/02/13 09:00    수정: 2013/02/13 09:01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엑스박스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를 미국 LA에 설립했다.

12일(현지시간) 디벨롭 등 외신은 엑스박스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설립 소식과 함께, 이 스튜디오를 낸시 텔렘(Nancy Tellem) 엔터테인먼트&디지털미디어 부문 부사장이 이끌어 간다고 전했다.

낸시 부사장은 CBS 텔레비전 스튜디오의 사장을 역임한 후, 작년 9월 MS에 합류했다. 새로운 스튜디오는 그의 오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경험을 살려 엑스박스를 게임뿐 아니라 모든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바꿔가는 MS의 장기 전략이 구현되는 곳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엑스박스에 40개 이상의 새로운 음성제어 사용자 정의 TV 및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방침이다.

MS는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작년 미국 대통령 선거 및 그래미 시상식 레드카펫 현장을 중계하는 등 게임 이외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특히 대통령 선거 기간 후보의 공개 토론을 중계하는 동시에 실시간 사용자 투표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300만 개 이상의 답변과 논쟁이 오고갈 만큼 이 서비스의 참여도는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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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부사장은 “이전 TV업계에서 일하던 때부터 직접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엑스박스가 이 생각을 실현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스튜디오는 엑스박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미래의 TV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