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iOS6.1을 사용하는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익스체인지 서버 접속을 차단하라고 권고했다. 지난달 애플이 iOS6.1을 발표한 후 익스체인지 서버와의 통신 오류가 발생하자 내린 고육지책이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MS가 급하게 iOS 차단을 권고한다는 내용으로 홍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애플 사용자들은 최근 iOS6.1로 업데이트한 후 잇따른 오류를 지적했다. 주로 3G, MS 익스체인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오류다. 발열이 심하고 배터리 소모가 빠르게 이뤄진다는 내용이다. iOS6.1은 시리, LTE 호환성을 개선했지만 3G 등 기존 네트워크망과 익스체인지와의 연동에서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중 일부 문제는 해결됐지만 MS 익스체인지 서버와 연동했을 때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문제점은 꾸준히 지적됐다.
오류는 사용자들이 iOS6.1 메일함과 MS 익스체인지 서버 2010 클라이언트 엑세스 서버를 연동하는 경우 발생한다. 이 경우 사용을 기록하는 로그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메모리, CPU 소모량이 급증한다. iOS6.1은 익스체인시 서버 성능에도 영향을 미쳤다.
몇 몇 사용자는 오피스365 익스체인지 온라인에 접근할 때 이를 차단하는 오류 메시지가 뜬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MS, 애플은 공동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MS는 익스체인지 서버 관리자에게 시스템을 잘 운영하기 위해 iOS6.1 접속 시의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먼저 오류를 해결하는 동안 MS는 서버 관리자들에게 iOS6.1을 통해 들어오는 일정 관련 요청은 처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기기에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면 서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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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iOS6.1 사용자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늦춰 서버 자원량을 감소시키고 익스체인지 계정을 다시 연결하도록 권고했다.
애플은 곧 인스체인지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당분간은 기업용으로 iOS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