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손잡고 네이버 제친 앱 화제

일반입력 :2013/02/08 08:46

전하나 기자

카카오톡과 손잡고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서 네이버를 제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화제다. 위자드웍스의 ‘솜노트’가 주인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 위자드웍스가 지난달 29일 카카오톡 채팅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솜노트’ 앱이 경쟁 앱인 ‘네이버 메모’와 ‘에버노트’를 제치고 구글 플레이 생산성 카테고리 인기 무료 부문과 최고 매출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출시 직후 한때 인기 무료 부문 1위까지 올랐던 솜투두는 출시 10일차를 맞은 현재 6위에 랭크돼 있다. 네이버 메모는 10위에, 에버노트는 20위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최고 매출 부문에선 13위를 달리고 있다.

다운로드 수도 급증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솜노트 안드로이드 버전은 카카오톡 연계 출시 이전 대비 다운로드가 5배 늘어났다. 아이폰 버전의 경우 다운로드가 27배나 급증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당장 마켓 1위라는 성과보다 에버노트, 네이버 메모, 컬러노트 등과 같은 노트앱의 강자들을 제쳤다는데 크게 고무돼 있다”며 “마켓 상위에 꾸준히 올라 있다는 것은 카카오톡의 효과를 넘어 ‘솜노트’만의 편의성과 재미가 사용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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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노트는 어디서나 읽고 쓰기가 자유로운 클라우드 메모 서비스다. 모바일에서 작성한 노트는 웹과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앱을 재설치해도 노트 기록이 안전하게 보관된다. 최대 1만자까지 저장되는 텍스트 뿐 아니라 PDF나 파워포인트 등 문서와 사진 파일 첨부도 가능하다.

노트를 여러 번 수정했더라도 원하는 지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모바일에서 삭제한 노트를 웹에서 되살리는 클라우드 휴지통 기능은 다른 노트 앱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채팅플러스 연계로 카카오톡 ID 기반 로그인 기능이 추가된 점도 솜노트만의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