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롯데백화점에 폭발물 소동이 벌어져 백화점에 있던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식에 깜짝 놀란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면서 전주 롯데백화점 인근을 피해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폭발물 신고를 받고도 늑장 대처한 백화점 측에 쓴소리를 가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신원을 밝힌 한 남성이 롯데백화점 전주점 안에 폭발물을 가진 자살사이트 회원들이 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하거나 시민들이 대피하면 백화점 안에 있는 자살사이트 회원들이 폭발물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7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오늘 오후 3시경 이 남성이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효자공원묘지에서 한 소형차를 폭발시킨 사실이 드러난 부분이다. 이 때에도 이 남성은 한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공원묘지에 있는 차량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제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 폭파 협박이 단순한 장난이 아닐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자 누리꾼들도 이 정보를 공유하며 해당 백화점을 피해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현장에 있다 자리를 피한 누리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등 안도하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전주에서 엄마와 영화 보기로 했는데 내가 지각해서 예매를 취소했다”며 “이제야 전주 롯데백화점 폭발 협박 기사를 봤다”면서 다행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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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은 이번 소동을 알리면서 “전주 롯데백화점 근처에 있는 분들은 어서 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3시30분에 협박범에게 폭파협박을 받고도 1시간30분이 지난 오후 5시경이 돼서야 대피방송을 내보냈다”면서 해당 백화점의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