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행정명령 서류에는 한국 상호관세율 26% 표기

트럼프 대통령 발표보다 1%p 높게 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책정했다고 발표했으나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26%로 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화관세 부과 방침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상호 관세율이 25%로 명시한 패널을 들어 보였다.

백악관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차트에서도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은 25%로 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별 상호 관세율. 사진=백악관 X 캡처

반면 백악관의 행정명령에 첨부된 부속서류(Annex)에는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26%로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에 그려진 차트보다 1% 포인 높은 관세율이 적힌 것이다.

한국 외에 인도, 필리핀 등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율도 1% 포인트 가량 차이를 보였다.

정부는 이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