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영 위기 상황에 몰렸던 소셜 게임 업체 징가가 실적 지표 상으로는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상승했고, 손실은 대폭 줄었다.
5일(현지시각) 징가는 지난 4분기 3억1천12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억5천억 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손실은 4억3천500만 달러에서 4천8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 해 연간 단위 기준으로 볼 때도 매출은 12억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순손실은 2억900만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징가의 연간 순손실은 4억400만 달러에 이른다.
4분기 최대 매출 발생은 팜빌2에서 일어났다. 마크 핀쿠스 징가 최고 경영자는 “수백만명의 팜빌 팬들이 신작 게임을 찾아줬다”며 “2013년에는 모바일 환경에서 새로운 수준의 소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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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폭이 감소한 것은 연이은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삭감이 크게 작용했고 인수합병과 같은 신규 투자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한편, 징가는 1분기 실적 목표로 매출 2억5천500만~2억6천500만 달러, 손실 1천200만~3천200만 달러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