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일본 법인이 새해 1월말까지만 운영된다. 마크 핀쿠스 징가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던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22일(현지시각) 주요 IT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츠바라 켄지 징가재팬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13년 1월까지만 징가 일본 법인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후 징가재팬 공식 홈페이지는 2013년 1월 31일이라는 정확한 스튜디오 폐쇄 일정을 공지했다.
징가는 지난 2010년 우노게임즈(Unoh Games)를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그리나 DeNA와 같은 현지 모바일 소셜 업체의 성공을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서였다. 징가는 인수 이전부터 소프트뱅크가 1억5천만 달러라는 거액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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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의도와 달리 본사의 경영 악화에 따라 운영 3년도 되지 않아 위기를 맞이했다. 인력 감축을 선언한 마크 핀쿠스 징가 CEO가 지난 10월 일본과 영국 등의 개발 스튜디오를 폐쇄하겠다고 알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징가 일본 법인은 지난 달 3종의 게임 서비스를 중지하면서 운영 중지가 임박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