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공개 웹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인 그누보드에서 크로스스크립트사이트(XSS) 취약점이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은 그누보드 4.36.13 이하 버전에서 악성코드 유포 및 공격이 가능한 XSS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윈스테크넷 침해사고분석대응센터(WSEC)는 이 취약점을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RCERT)에 알리고 그누보드 개발회사인 에스아이알소프트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이 취약점은 게시판에 업로드 되는 콘텐츠를 필터링하는 'conv_content()' 함수 오류로 인해 공격자가 업로드하는 스크립트가 사용자 브라우져에서 실행되도록 허용한다.
XSS 공격은 가장 위험성이 높은 취약점으로 국제웹보안표준기구 'OWASP'에서 경고하는 10대 웹 보안취약점에 포함된다.
이 취약점에 노출될 경우 공격자는 필터링 정책을 우회하는 악의적인 스크립트를 업로드해 웹페이지를 열어보는 사용자 웹브라우저에서 임의의 악성코드를 실행시킨다. 악성코드 유포, 사용자 세션 정보 탈취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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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테크넷은 해당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가 적용 된 그누보드 4.36.14 버전 또는 이상 버전으로 패치작업을 수행하거나, 'conv_content()' 함수의 필터링 정책을 수정하는 방법으로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스테크넷 침해사고대응센터장 손동식 상무는 그누보드와 같은 공개용 게시판은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은 만큼 취약점으로 인한 영향이 매우 크다며, 사용자는 최신 보안패치의 적용 및 게시판 컨텐츠의 점검 등 지속적 관리를 수행하여 취약점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