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조인' 서비스를 독자개발, 상용화했다.
5일 LG전자와 독일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옵티머스 L9'을 통해 조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옵티머스 L9 사용자는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조인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조인은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준비한 차세대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다. 카카오톡처럼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고, 음성통화 중 파일이나 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유럽 통신사들은 지난해부터 조인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그간 만들어진 조인 애플리케이션은 제조사가 아닌 별도 앱 개발업체가 만든 것이다. 휴대폰 제조사가 개발한 조인 앱이 단말기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02/05/VLEX7IGUdp0jqalGEFy8.jpg)
기존 메시지 서비스와 조인을 통합해야 하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제조사가 만든 앱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에 이미 탑재된 메시지 앱과 조인 앱을 하나로 통합하는 측면에서, 제조사가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으로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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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로부터 조인 서비스 1.2.2 버전을 인증받았다. 당시 단말기 제조사 외에도 보다폰, 오렌지, 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이통사들도 조인 승인을 받다. 현재 이통사들이 상용서비스에 사용하는 규격은 1.2.2버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연구개발전략이 주효했다며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역량을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