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설 선물 예약 주문이 대부분 마감됐다. 느지막히 설 선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입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설 선물 기획전을 열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지난 4일 기획전을 대다수 종료했다. 설 당일까지 선물이 도착해야하는 배송 문제 때문이다.

대다수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들이 주문을 마감한 이유는 받은 주문 상품을 오늘 안에 배송업체로 인도하지 못하면 설 연휴 배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휴를 앞두고 때 아닌 폭설까지 내리면서 배송 지연이 더 길어졌다.
옥션 한 관계자는 “설 선물 기획전은 배송문제로 끝이 났지만 일부 판매자에 한해서 설 전이나 당일 배송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셜커머스의 경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설 선물 기획전을 모두 종료하고 소비자들에게 4일 이 후 주문에 대해서는 설 명절 이후 배송될 수 있다고 공지를 시작했다.
소셜커머스 한 관계자는 “설날 연휴 이전에 배송을 받으려면 택배사 설 이전상품발송으로 인해 늦어도 오늘 오전까지는 주문 상품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이미 설날 배송상품 기획전을 모두 마감했다”면서 “이미 마감된 주문들도 설 연휴 배송물량이 몰리는데다 여기에 눈까지 오면서 4일 이전 주문 상품도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다만 소셜커머스에서는 설 연휴 당일에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딜 구매는 가능하다. 쿠팡은 현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설 즐길거리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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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계자는 “지역, 여행 및 레저, 문화 상품의 경우는 구매가 가능하지만 임시 휴업을 진행하는 업체도 있어 반드시 휴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평소에는 대다수 늦어도 2~3일내에 배송되지만 설 연휴 기간에는 배송물량이 몰리면서 배송일을 고려해 기획전을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