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골프존, 온라인 골프 게임 베일 벗어

일반입력 :2013/02/04 18:02    수정: 2013/02/04 18:46

골프존이 개발 중인 온라인 골프 게임의 베일이 한꺼풀 벗겨졌다. 이 게임은 실사풍 그래픽과 더욱 리얼한 골프 스윙, 볼 궤적 효과를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골프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본지는 골프존(대표 김영찬, 김원일)이 개발 중인 온라인 골프 게임의 이미지를 단독 입수했다. 이 이미지를 보면 실제 게임 방식 등은 확인할 수 없지만 실사풍 캐릭터와 겉보기 등급을 강조한 게임 배경, 특이한 모양의 클럽 등을 엿볼 수 있다.

골프존이 개발 중인 게임의 프로젝트 명은 ‘프로젝트OG’.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가 속속 합류하면서 게임 완성도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프로젝트OG는 크라이엔진3을 탑재해 기존 골프 게임과 다른 최고 수준의 리얼리티를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엔진은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 등의 개발에 활용된 게임 엔진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물리적 효과 등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존표 게임에는 리얼한 골프 스윙과 공의 궤적 외에도 최신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 등도 추가한다고 전해졌다. 골프존 회원들의 스크린골프 누적 정보와 온라인 게임 데이터 연동을 시도할지 기대된다.

해당 게임의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다. 하반기 첫 공개가 목표였지만 개발 완성도에 따라 일정 조정도 예상된다. 게임 서비스 방식도 결정되지 않았다. 직접 서비스를 진행할지 다른 게임사에 퍼블리싱을 맡길지 여부다.

일각은 골프존이 튼튼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직접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지만 온라인 게임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퍼블리싱을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관측했다.

골프존은 3차원 가상현실 골프 게임 업체로 스크린골프란 새로운 놀이 문화를 창조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회사가 제작 중인 온라인 골프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을 호령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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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골프존 관계자는 “크라이엔진3로 온라인 골프 게임을 개발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골프존표 골프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담았고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첫 공개가 목표지만 좀 더 지켜봐야한다. 서비스 부분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이해해 달라. 직접 서비스와 퍼블리싱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