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실적 발표장에서 “페이스북폰을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옳은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거듭된 부인에도 페이스북폰 제작설이 계속해서 불거져 나오는 것에 대해 쐐기를 박은 발언이다.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를 기본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은 최근 2년간 계속 제기됐다. WSJ 등은 페이스북이 HTC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의 보도를 하기도 했다.
앞서 이달 중순 페이스북이 ‘검색 그래프’를 발표한 미디어 데이 전에도 자체 휴대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들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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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저커버그가 다시 한번 페이스북 폰에 대한 입장을 단호히 밝힘으로써 오랜 논란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페이스북이 데이터를 사용해 음성 메시지를 보내고 음성 통화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두고 HW보다 SW 중심의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