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대우증권 모바일 계좌개설 사업 수주

일반입력 :2013/01/30 15:22

손경호 기자

SGA(대표 은유진)는 30일 KDB대우증권의 모바일 계좌 개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자문서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점 방문 없이도 증권사 직원이 태블릿을 통해 고객의 모바일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GA는 최근 태블릿 등을 통해 모바일 계좌개설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증권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형 증권회사 중에는 KDB대우증권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또 다른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이달에만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자문서 사업의 1월 실적이 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높은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증권회사들은 전자문서 사업을 통해 보험사의 방문판매와 같은 아웃도어 세일즈(ODS) 전략의 하나로 현장에서 태블릿 등을 통해 손쉽게 증권회사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SGA는 지난해 구축한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동양생명 등의 생명보험사 레퍼런스를 토대로 증권사에 적합한 모바일 계좌 개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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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수의 금융권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 정부기관 전자민원서류 보안 적용, 국내 6개 공인전자문서센터 구축 같은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이 기반이 됐다. 특히 금융권의 모바일 바람과 함께 공인전자우편 '#메일'의 본격적인 서비스되기 시작하면서 사업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SGA는 밝혔다.

최영철 SGA 통합보안솔루션사업부문 부사장은 "비용절감, 친환경, 고객접점강화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전자문서 사업에 손해보험사, 증권사에 이어 은행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간 응용보안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전자문서 관련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전자문서 생성, 유통, 보관까지 모든 부분에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의 1등 전자문서 전문 보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