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Q 매출 212.7억달러 '기대치 하회'

일반입력 :2013/01/30 08:52

김희연 기자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닷컴이 지난해 4분기 증권가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전자책 판매의 급증이 총매출 상승을 이끌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요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아마존닷컴이 매출 212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순익은 9천700만달러로 주당 21센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억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최근 15개월 사이 최고치 마진율 1.9%를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아마존닷컴 매출이 222억6천만달러, 순익은 주당 2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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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전자책 판매가 70% 이상 급증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면서 “킨들 판매 매출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기 어렵지만 킨들파이어HD가 글로벌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아마존닷컴이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을 150억~166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