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UX디자인'·'서울대의 융합IT' 30일 소개

일반입력 :2013/01/25 15:29

북미 삼성전자 사용자경험(UX) 연구소와 국내외 인간컴퓨터상호작용(HCI) 학계에서 이름난 연구자들이 이달말 방한해 인간과 기술의 교감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HCI학회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강원호 하이원리조트에서 제24회 한국HCI학술대회가 열려 주요 초청연사 기조연설과 120개 세션으로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

학회장 김진우 교수(연세대)와 학술대회 공동 조직위원장 김현석(홍익대), 김형석(건국대), 이승연(상명대) 교수는 "향후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학문간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어떻게 창의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는 '기술의 영혼'을 주제로 HCI와 UX디자인 연구자, 업계 전문가가 모여 업계 동향과 연구 현황 및 관련분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24회째를 맞은 컨퍼런스에 사전등록자 1천600명 이상이 몰려 국제적 지명도가 있는 10명의 연사 강연과 세션을 듣게 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총 120개 세션으로 3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 ▲음성, 제스처 인터페이스 ▲소셜 인터랙션 ▲클라우드 서비스 ▲감성 디자인 ▲문화 인터페이스 ▲인간-로봇 인터랙션 ▲스마트 교육 ▲장애인과 삶의 질을 위한 기술 ▲UX 경영 등이 주요 주제로 꼽힌다.

기조연설자로 런던 골드스미스대학의 빌 게이버 교수가 참석한다. 인터랙션리서치를 통해 디자인과 HCI간 융합을 개척해온 그는 신규서비스기획조사에서 최근 많이 사용하는 문화적탐사방법론의 창시자로 소개됐다.

다른 기조연설자 보 비걸은 제록스에서 유비쿼터스컴퓨팅연구를 총괄했고 최근 미국 새너제이에 들어선 삼성전자 북미UX센터(UXCA) 이노베이션랩 디렉터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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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한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바이오융합연구소 김성훈 교수가 우리나라 대표 연사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대회 관계자는 "새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는 융복합적 마인드 없이 결코 창의경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HCI학회는 IT분야 세계최대 학회인 국제HCI학술대회(ACM SIGCHI)를 2015년 서울로 유치했으며, 이를 기회로 대한민국 I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