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생산 3억개 돌파

일반입력 :2013/01/24 11:32

정현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누적생산량 3억개를 돌파했다. OLED 패널을 눕혀 쌓을 경우 총 600㎞에 이르는 규모로 에베레스트산(8850m) 68개를 세운 높이와 같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김기남)는 지난 2007년 1월 OLED 첫 생산 이후 누적생산량이 3억개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생산량 2억개 돌파 이후 매 1초당 5.4개, 하루 평균 47만개의 제품을 생산한 셈이다. 첫 생산 이후 1억개 생산을 넘어서기까지 총 4년 반이 걸린데 반해 이후 1억개에서 2억개 돌파는 11개월, 3억개 돌파는 7개월로 기간도 빠르게 단축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충청남도 아산캠퍼스에서는 OLED 3억개 돌파를 기념해 김기남 사장과 이선용 제조센터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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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6년간 치열한 노력 끝에 OLED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며 누적 생산 3억개 돌파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며 대형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에 과감하게 도전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OLED는 풍부한 색 재현력과 잔상없는 자연스러운 화면, 플렉서블·투명 등 미래디스플레이에 최적화 된 특성 등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전세계 OLED 시장의 98%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