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360’ 차세대 기기로 불리는 ‘엑스박스720’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소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기기 명칭을 엑스박스720이 아닌 11년 전 출시된 초대 엑스박스 이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부터, 신형 엑스박스가 작년 11월 소문에 의해 알려진 7인치 게이밍 태블릿 '엑스 서피스'(X-Surface)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정보 등이 소개됐다.
지난 23일(한국시간) 포켓린트(Pocket-lint) 외신은 기존에 나온 정보보다 더 구체적인 차세대 엑스박스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프로젝트 측근으로부터 포켓린트가 입수한 정보로, 사실과 다를 수 있다.
포켓린트가 보도에 따르면 엑스박스360 후속 모델의 명칭은 엑스박스720이 아닌 그냥 엑스박스다. 이 정보는 이전에도 여러 번 알려진 바 있으며, 내부 프로젝트 명이 ‘듀랑고’(Durango)라는 소문도 있다.
차세대 엑스박스는 'X' 브랜딩을 내건 여러 장치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로 7인치 게이밍 태블릿 엑스 서피스의 허브 역할도 담당할 전망이다.
소문에 따르면 엑스 서피스는 윈도8과 윈도 RT 장치가 아닌 독립형 휴대용 게임기다. 이 기기는 신형 엑스박스의 게임, 음악, 영상 허브에 접속이 가능하다. 또 콘솔 품질의 게임이 작동할 정도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양 정보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외신은 서피스 RT 태블릿보다 훨씬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신은 엑스 서피스에서 언리얼 엔진3의 데모가 60fps(frames per second)로 동작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지만 엑스 서피스가 엑스박스360 컨트롤러와 차기 컨트롤 장치와 호환되는 2.4기가헤르츠(GHz) 무선 프로토콜 기술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켓린트의 보도에 따르면 엑스박스 본체는 AMD의 8코어 CPU가 탑재됐다. 다만 각 코어가 1.6GHz로 동작한다는 소문은 잘못된 정보며, 실제로는 1.9GHz로 동작한다. 아울러 기존에 알려진 대로 그래픽 부문은 800메가헤르츠(MHz)의 GPU가 사용됐다.
아울러 외신은 코어 하나가 OS의 동작을 담당한다는 정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신형 엑스박스의 OS는 이동 가능한 타일로 구성되는 등 윈도8과 비슷하다. 하지만 외형만 비슷할 뿐 실제의 소프트웨어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포켓린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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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하는데 게임 중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스크린샷을 하드디스크(HDD)나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엑스박스 컨트롤러의 버튼은 기존 엑스박스360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외형은 바뀌며, 컨트롤러 디자인을 위해서만 2개의 디자인 팀이 참여 중이라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