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사진 찾아주기 앱’ 대소동

일반입력 :2013/01/23 17:16    수정: 2013/01/24 08:51

송주영 기자

애플 앱스토어에 ‘나체사진 찾아주는 앱’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23일 테크크런치, 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500px는 애플 앱스토어에 나체 사진을 찾아주는 앱을 등록했다가 사라지는 수모를 겪었다.

보도에 따르면 나체사진 찾기 앱은 지난 22일 새벽1시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이 앱은 앱스토어에 등록뒨 뒤 큰 인기를 끌었다. 500px에 올라온 나체 사진은 7만장에 이른다. 500px 최고운영책임자(COO) 예브게니 체보타레브는 “웹사이트의 설정을 변경하지 않고도 나체 사진을 찾을 수 있는 안전한 기능의 앱”이라며 애플의 앱 삭제에 대해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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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500px의 앱이 음란 사진을 찾는 것이 아니다”며 “대부분의 나체 사진은 예술”이라고도 강조했다. 회사 정책상, 비방, 명예 훼손, 외설, 포르노, 욕설, 비속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게시물은 게시되거나 전송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애플은 과거 ‘벌거벗은 히피’라는 제목의 덴마크 전자책의 등록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에도 지나친 검열 기준이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