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서 공개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 화면 크기가 5인치로 확인됐다. 한국선 같은 이름의 제품이 이르면 1분기 중 5.5인치 화면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라 주목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일본 통신업체 NTT도코모는 올 봄 출시할 휴대폰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옵티머스G 프로'를 함께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옵티머스G 프로는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5인치 화면에 1.7기가헤르츠(GHz)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등 그간 나온 LG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을 갖췄다.이같은 사양은 국내서 알려진 옵티머스G 프로와는 다르다. LG전자는 이르면 1분기 국내서 5.5인치 화면 크기의 옵티머스G 프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출시할 옵티머스G 프로에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한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AP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똑같은 옵티머스G 프로란 이름을 달았지만 출시 국가별로 화면 크기를 비롯한 사양이 조금씩 다르다. 이름만 같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옵티머스G 프로가 일본 통신사를 통해 공개됐으나 출시는 한국이 빠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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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한국과 일본서 출시하는 풀HD폰의 화면 크기를 달리 가져가는 것은 지역별 소비자 선호도가 상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5.5인치 삼성 갤럭시노트2가 한국과 미국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일본선 이보다 작은 4.8인치 갤럭시S3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각 국가별로 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서 이동통신 사업자와 협의를 거치며 일부 사양을 조정한다며 이 과정에서 일본 소비자들이 아직은 5.5인치 이상 화면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돼있는 것으로 LG전자가 파악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