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팬택에 245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영에는 참여치 않고 박병엽 부회장의 지원세력으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팬택에 따르면 퀄컴이 자사주 2천300만달러(한화 약 245억원)를 투입해 신주 5천200만주를 인수키로 했다. 팬택은 22일 오전 이를 공시할 예정이다.
퀄컴은 그간 2대 주주로 팬택의 지분 11.46%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신주 인수가 완료되면 보유지분이 13.49%로 늘어나게 된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이 보유한 13.39%보다 많아 단일 기업으로 최대 지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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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퀄컴 지분 인수 이후에도 기존 팬택 채권단 협의체 지분이 총 48.29%에 달해 최대주주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추가 지분 인수 이후에도 팬택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퀄컴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은 팬택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받기로한 로열티 7천500만달러를 출자전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