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탁기,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점'

일반입력 :2013/01/21 09:42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가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 제품 성능 평가에서 나란히 최고점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 2월호에 따르면 세탁성능, 에너지 및 물사용 효율, 용량, 옷감손상, 진동, 세탁시간 등 8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삼성 드럼세탁기 ‘WF457·WF455’와 LG 드럼세탁기 ‘WM8000’이 종합점수 89점을 받았다. LG전자 드럼세탁기 ‘WM3470’은 88점으로 3위, 미국 월풀 세탁기가 4위를 차지했다.

일반세탁기에서는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WA422’가 종합점수 82점으로 1위에 꼽혔다. LG전자 전자동세탁시 ‘WT5070’은 1점차인 81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도 LG제품인 ‘WT4801’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6개 제품, 일반세탁기 4개 제품을 컨슈머리포트 추천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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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가결과를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또 한번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동일한 점수지만 컨슈머리포트에는 삼성전자가 1위로 기록되어 있어 공동선두가 아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온라인서는 순위표시 없이 점수만 기재되어 있어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현재 컨슈머리포트는 인터넷 홈페이지서는 점수만을 공개하고 있으며 발간되는 잡지에서는 순위를 함께 부여해 공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