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뀌는 서울시, 소통·복지 행정 IT로 구현

일반입력 :2013/01/18 14:36

송주영 기자

서울시가 새해 IT를 활용한 복지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오는 9월 ‘어르신 전문포털’, 오는 11월에는 ‘서울시민건강지킴이’ 시스템 개발이 완료된다. 시민의 사업에 연계할 수 있는 민간DB 정리, 개방 사업도 내년 초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577개 정보화 사업에 1천544억원을 투입한다. 새해 IT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할 목적으로 주요 IT사업 내용은 지난 정보화구축설명회 홈페이지에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게시한다.

이창희 서울특별시 정보화기획담당관 IT투자심사팀장은 “새해는 복지 등에도 힘써 어른신포털, 의료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며 “최근 전 세계적인 시정 정보화 추세가 정보개방에 있어 관련 사업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복지 관련 사업은 노인복지가 눈에 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어르신 전문포털’ 개통을 목표로 3월부터 사이트 개발에 착수한다.

사이트에는 어르신 일자리 정보, 취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팀장은 “재취업, 재능나눔, 교육 등 콘텐츠와 함께 사용자 편의를 위한 맞춤형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7억4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의료복지 사업도 추가됐다.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은 오는 6~11월의 개발기간을 두고 ‘서울시민건강지킴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에는 서울시 산하병원, 참여 의사 등이 순환 대응체계를 갖춰 등록하고 시민들이 질문사항, 증상 등록, 상담의사를 찾는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증상, 질문을 올리면 관련 의사에게는 문자메시지로 통보하고 다시 답변결과를 시민에게 다시 모바일메시지를 통해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에는 재활용 의료용품을 등록해 의료용품의 재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강관리, 병원별 질병 교육 일정 등도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의사별 참여 통계 기능도 갖춘다. 예산은 2억5천만원이 배정됐다.

서울시는 정보 개방도 확대한다. 서울시는 공공정보를 확대해 민간이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개방에도 나선다. 행정데이터를 통합해 열린데이터를 만드는 사업으로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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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체계를 개선해 민간의 산업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공공정보 150종이 개방된다.

정보소통광장 고도화도 총 7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추진한다. 시정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오는 5월 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2월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정보소통광장을 고도화해 시정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