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주문처리시스템 'K프론트' 출시

일반입력 :2013/01/17 18:21

코스콤은 증권회사 법인영업, 상품매매용 주문처리시스템(OMS) 'K프론트'를 1분기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프론트는 트레이더를 대신해 복잡한 주문처리가 가능한 알고리즘트레이딩 플랫폼을 코스콤 독자기술로 구현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알고리즘트레이딩플랫폼은 시분할주문(TWAP)과 거래량가중평균주문(VWAP)과 종목간스프레드주문(PAIR) 등을 자동처리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TWAP은 특정시간동안 동일수량을 동일간격으로 나눠 집행하는 방식이다. VWAP은 과거 거래 패턴과 비슷하게 주문하는 방식이고 PAIR는 추세가 비슷한 종목간 스프레드를 이용한 주문방식이다.

코스콤은 K프론트 성능테스트에서 초당 2만건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고 기존 OMS에 비해 100배이상 향상된 최대 50마이크로세컨드 수준의 주문처리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K프론트는 주문처리속도와 시장데이터 분배처리를 개선하고 주문에서 체결까지 소요시간을 줄이는 '픽스(FIX)'엔진을 포함했다. FIX는 전자금융 국제표준 프로토콜을 가리킨다.

손광채 코스콤 금융본부장은 "K프론트는 빠르고 복잡한 주문처리를 요하는 금융IT 트렌드를 반영해 증권사들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다양한 주문유형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 트레이딩알고리즘 추가탑재 등 고급기술을 구현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