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알고리즘트레이딩포럼 2차 세미나

일반입력 :2012/09/26 20:59

코스콤(대표 우주하)은 26일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한국 알고리즘트레이딩 포럼 2차 세미나'에서 거래지연속도를 낮추는 기술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트레이딩에 적용 가능한 '로우레이턴시' 기술 4가지를 설명했다. 그는 '기술적 관점의 로우레이턴시 구현방안'이란 주제로 운영체제(OS) 조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씀으로써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높이기, 전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온칩(SoC)' 등 내용을 다뤘다.

그에 따르면 짧은 시간에 다수 주문으로 차익을 얻는 매매기법이 널리 쓰이는 추세에 로우레이턴시 기술이 필수적인데 아직 국내엔 그 적용방법이 소개되지 않아, 이해도 향상과 기술 접목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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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종사자 및 학계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우주하 코스콤 대표는 “빠른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요구하는 속도 경쟁의 장에서 로우레이턴시 기술 확보가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알고리즘트레이딩 포럼을 통해 그 과제를 해결할 구체적 방안이 나올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알고리즘트레이딩포럼은 지난 6월 출범했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손광채 코스콤 금융본부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알고리즘트레이딩이란 금융공학 모델에 의거하여 사전 주문전략에 따라 컴퓨터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매매기법을 가리킨다. 주식을 대량 주문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유리한 가격으로 체결하기 위해 주문을 작게 분할해 실행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