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서 재난문자 발송서비스

일반입력 :2013/01/17 09:1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LTE망에서도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가재난관리 총괄기관인 소방방재청이 재난 시 국민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4G망 재난문자방송서비스(CBS)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방재청이 무료로 발송하는 방송형 공익 문자서비스다. 시, 군, 구 등 행정구역 단위로 해당 지역에 위치한 이용자들에게 재난 상황을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유사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지난해 2월 관련법(재난문자방송 수신기능 의무화를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4G 단말에 해당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해 제공토록 돼있다. 다만 아직 신규 출시 단말이 없어 실제 서비스는 운영되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SK텔레콤은 폭설, 화재 등 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 국민 안전을 고려, 팬택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출시 단말기 베가 R3에 해당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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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7일 이후 업그레이드된 베가 R3 단말을 구매하거나, 기존 보유 고객은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1.41버전)하면 된다. 업그레이드는 팬택 서비스 센터나 사이버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기에 재난문자방송서비스 기능을 탑재하는 동시에 다양한 관련 기능 개발에도 힘써 국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