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가 공개시범테스트를 끝내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스트 초반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은 이 게임이 올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아키에이지는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만든 초대형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각 스킬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120개의 직업 캐릭터, 하우징(주택)시스템, 농장 시스템, 공성전 및 해상전 등이 핵심 콘텐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은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이 공개시범테스트를 끝내고 상용 서비스로 새 출발에 나선 것.
아키에이지는 공개시범테스트 기간 수십만명이 즐길 정도로 서비스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 돌파에 이어 단기간 서버 수 20개에서 24개로 늘어나는 등 이용자의 유입도 꾸준했다.
이 게임은 공개시범테스트 기간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온라인 게임과 다른 여러 재미 요소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용자는 게임사가 제공하는 직업 외에도 농부, 광부, 무역상, 해적 등 이색 직업을 선택하며 색다른 재미를 찾는데 집중했다.
이미 사전 결제로 많은 혜택을 누린 이용자들은 큰 규모의 주택을 마련하고 상대 진영과의 전투를 벌이고 있을 정도. 상용 서비스 이후에도 게임을 계속 즐기길 희망하는 이용자가 다수로 알려진 만큼 아키에이지가 장수 온라인 게임으로 거듭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상용 서비스 이후 콘텐츠 개선 및 버그 해결 등을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 첫발로 새 콘텐츠를 추가, 기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오전 8시부터 상용 서비스로 전환된 아키에이지에는 레벨 상향 조정과 신규 지역 및 인스턴스 던전, 아이템, 퀘스트 등이 추가됐다.
새로 추가된 신규 지역은 원대륙의 누리마리, 살피마리, 서녘마리, 안식의 땅이다. 또 누리아 대륙에는 뼈의땅이 추가됐고 하리하라 대륙에는 로카의 장기말들, 초원의띠, 하리하랄라야의폐허 등이 공개됐다. 인스턴스 던전은 울부짓는 구렁텅이, 파괴의 요람 등이 열렸다.
이용자는 새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다. 이즈나 항구 또는 오스테라 항구에서 원대륙 광천수를 구매할 수 있다. 신기루 섬에는 아키움 나무 묘욕, 전차, 달구지, 상급 날틀 도면 등 새 아이템이 등장했다.
계정 보안 서비스도 강화했다. 회원가입 잠금 기능과 MOTP, PC등록 서비스다. PC등록은 게임 클라이언트 실행 및 로그인 후 웹 페이지에서 생성된 등록 코드를 입력해야한다. MOTP는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 서비스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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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오늘 신규 계정을 생성한 게임 이용자는 10시간 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료 서비스에서는 일반거래와 경매장, 우편함 등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무료에서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면 아이 샴 고양이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아키에이지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 지역과 아이템, 보안 서비스,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흥행 여부에 대해선 아직 말하기 힘들다. 분명한 것은 많은 분들이 아키에이지를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아키에이지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