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상용화 D-1…주택을 공짜로?

일반입력 :2013/01/15 11:24    수정: 2013/01/15 11:52

초대형 대작 ‘아키에이지’의 상용 서비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용자들은 오늘 종료되는 아키에이지의 사전 결제 이벤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상용 서비스 결과에 주목된다.

아키에이지의 상용 서비스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상용 서비스와 함께 캐릭터 레벨 상향 조정, 새 마을 및 던전 등도 추가된다. 시장의 전망 처럼 아키에이지가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지에 대해 업계의 귀추는 더욱 쏠릴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판타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의 상용 서비스 전환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아키에이지는 지난 2일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해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 서버 대수는 초반 20대에서 24대로 늘어나는 등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여러 차별화 게임 콘텐츠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는 120종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하이징 및 농장 시스템, 무역 시스템, 해상전 등 전투 시스템 등이다.

아키에이지의 하우징 시스템은 주택을 만드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주택을 소환 장소로 지정하거나 중요 물품을 보관하고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규모가 큰 주택을 소유하면 길드원 또는 친구들과 소통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이용자들 스스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장소를 알아봐주는 부동산 중계자, 농부, 광부 등 이색 직업을 선택해 기존 게임과 다른 재미를 만끽하고 있었다. 타 이용자의 농작물을 훔치는 서리꾼부터 바닷길 무역상을 노린 해적도 등장했다.

여기에 이용자들은 바닷길에서 발생하는 해상전으로, 아키에이지에서 느낄 수 있는 전투의 참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배에 장착된 포를 쏘거나 마법을 사용하는 등 해상전은 이용자가 만든 쾌속선, 범선 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아키에이지의 상용 서비스가 임박한 가운데, 이용자들은 사전 결제 이벤트에도 큰 관심을 보였을 정도.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하는 날틀도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델피나드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이 별은 주택 도면 등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특수 게임 머니다.

110일 정액제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는 4종의 기념 주화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주화는 델피나드별 40개로 환전할 수 있다. 이정도 별이면 소형 주택 도면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사전 결제 이벤트에 참여하면 결과에 따라 소형 주택 도면을 덤은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아키에이지의 사전 결제 이벤트의 구성품은 크게 두 가지다. 론칭 스페셜 패키지 110과 론칭 스페셜 패키지 40이다.

110 패키지의 판매가는 4만7천500원이다. 이 패키지를 구매하면 게임 이용시간 90일에 20일을 더해 총 110일로 늘어난다. 기념주화 4종과 고유 문장 제작재료 1개, 스페셜 날틀도 패키지에 포함된다.

40 패키지의 판매가는 1만9천800원으로 총 40일 이용 시간과 기념 주화 2종, 고유 문장 제작재료 1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반면 아키에이지의 상용 서비스에 앞서 풀어야할 과제도 있었다. 각종 버그와 보안 서비스 강화다. 또 일부 서버는 혼잡을 넘어서 접속 대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서버 증설 작업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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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아키에이지의 상용 서비스 전환이 하루 남았다. 버그 등을 해결해야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면서 “공개시범테스트 초반 인기 몰이에 성공한 아키에이지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힐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는 리니지 바람의 나라 개발자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를 비롯해 시나리오에 전민희 작가, 배경음악에 윤상 씨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 게임은 180명이 넘는 개발인력, 6년간의 개발 기간, 약 400억 원의 개발비 등의 리소스가 투입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