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스 119달러 태블릿 '킨들 저격수'

일반입력 :2013/01/15 10:17    수정: 2013/01/15 16:49

정현정 기자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아이패드 대항마를 출시했던 프랑스 제조사 아코스가 이번에는 119달러짜리 7인치 태블릿으로 아마존 킨들파이어를 정조준하며 가격 전쟁에 불을 당겼다.

14일(현지시간) 美 씨넷은 아코스가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70 티타늄'을 출시하고 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코스는 지난주 폐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이 제품을 전시한 바 있다.

공개된 스펙에 따르면 70티타늄은 안드로이드 4.1 운영체제(OS) 젤리빈을 기반으로 킨들파이어와 같은 1,024x600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씨넷은 아코스 70 티타늄이 아마존 킨들파이어와 비슷한 스펙에 가격은 더 낮춰 경쟁체제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 킨들파이어는 현재 15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 1.6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쿼드코어 그래픽 프로세서, 1GB 램, 8G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8.6mm 두께에 무게는 281그램으로 킨들파이어보다 얇고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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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아코스가 출시하거나 출시 예정인 다른 태블릿 제품들도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코스가 출시를 준비 중인 '80 티타늄'은 아이패드 미니 대항마로 8인치 스크린과 169달러 가격이 강점이다. 9.7인치 '아코스 97티타늄 HD'는 아이패드와 같은 2,048x1,536 해상도 태블릿으로 가격은 아이패드의 절반 수준인 24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