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토종 온라인 게임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아키에이지에 이어 등장한 열혈강호2가 이용자들의 합격점을 받으며 인기 상승세를 보인 것. 열혈강호2는 원작과 전작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무협 마니아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무협 MMORPG 열혈강호2가 서비스 초반 인기 상승세를 보이면서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열혈강호2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진행한 사전 캐릭터 생성 기간 약 20만개의 계정이 생성될 정도로 이용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는 열혈강호2가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맛을 잘 살리고 전작 열혈강호온라인의 후속작이라는 점이 잘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열혈강호2가 원작 열혈강호의 3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만화를 보는 재미를 온라인 게임으로 잘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열혈강호2는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한비광과 담화린 외에도 이 두 주인공의 아들 한무진과 딸 한비영을 게임 이야기의 중심으로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한비광의 아들 한무진이 튜토리얼(게임 조작법 연습 등)의 도우미로 등장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게임 초반 한무진을 등장시킨 것은 만화 그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각종 순위 지표를 보면 열혈강호2는 마케팅 활동에 비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블레이드앤소울, 피파온라인3, 아키에이지가 대규모 마케팅 물량 공세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열혈강호2는 조용하지만 강했다.
주요 포털 게임 검색어 순위와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를 보면 열혈강호2는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열혈강호2는 네이버 게임 검색어 10위권 내외로 오르내리고 있다. 또 이 게임은 PC방서 20위권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열혈강호2는 지난 13일 기준 PC방 점유율 0.50%를 기록했다. 사용시간은 약 4만 시간, 채류시간은 104분을 기록했다.
열혈강호2는 17년째 연재중인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두 번째 온라인게임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만화의 30년 후 이야기가 게임 배경이다. 게임 이용자는 정파와 사파의 새로운 갈등 속에서 8등신의 캐릭터로 변신해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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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2의 게임 내에는 원작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경공과 무공 등을 구현했다. 만화에 나오는 한비광의 주 무공 광룡강천 등도 게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게임에는 원작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경공과 무공 등을 구현했다. 만화에 나오는 한비광의 주 무공 광룡강천 등도 게임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열혈강호2가 무협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열혈강호2가 원작의 맛을 잘 살렸기 때문”며 “흥행 성공 여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하지만, 무협 세대는 한 번쯤 즐길만한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