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에 페북 메시지 보내는데 100달러?

일반입력 :2013/01/13 13:33

전하나 기자

페이스북 사용자가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메시지를 보내려면 100달러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씨넷이 13일 보도했다.

보도는 저커버그와 직접 관련이 없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그의 메일박스에 메시지를 보내려면 100달러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저커버그 외에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자(COO), 데이비드 에버스먼 재무책임자(CFO) 등 페이스북 경영진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 측은 “다소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스팸을 걸러내기 위한 실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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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신은 “이는 페이스북이 최근 힘써온 수입원 다변화 정책과 연관 없지 않다”며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이 과도한 요금을 부과하는 테스트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사용자들이 자신의 지인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1달러씩 부과하는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자신의 중요한 사진이나 메시지를 더 광범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7달러 요금의 프로모트 서비스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