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밝힌 '아포피스' 지구충돌 확률

일반입력 :2013/01/12 13:19    수정: 2013/01/13 12:31

2036년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는 소행성 아포피스에 대해 미 항공우주국(NASA)가 충돌가능성을 0.0000001%라고 밝혔다.

10일 미국 씨넷에 따르면, NASA는 소행성 아포피스의 궤돌르 분석한 결과 지구와 충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포피스는 2004년 발견된 22톤짜리 소행성으로 지구와 2036년 충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공포감을 조성했다.

NASA 니어어스오브젝트 프로그램 오피스의 돈 이오만 매니저는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수백만분의 일에 불과하다라며 아포피스 소행성에 대한 NASA의 관심은 기본적으로 예측가능한 미래에 대한 과학적 흥미라고 밝혔다.

아포피스는 궤도상 2029년에 지구와 근접하게 된다. 그러나 NASA 과학자들은 아포피스가 지구와 가장 근접해도 지구 상공 1만9천400마일(3만1천km) 정도 떨어진 높이에 닿는다고 설명했다.

2004년 발견 당시 과학자들은 아포피스의 2029년 지구충돌가능성은 2.7%로 예측했다. 그러나 2007녀 새 데이터 발견으로 2029년 충돌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2029년 충돌불안의 해소 뒤 2036년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부상했다. NASA는 2011년부터 작년까지 천문대와 우주망원경을 동원해 안전한 소행성이라 결론내린 것이다.

관련기사

그러나 아포피스와 함께 작년 새로 발견된 2012 DA14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태다. 이 소행성은 다음달 15일 지구 상공 2만7천680km까지 근접했다가 지구 중력에 의해 충돌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언급됐다.

이오만 매니저는 새로운 망원경을 가동하고, 현재의 망원경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계속 궤도를 수정하는 등 결코 지구와 충돌할 소행성을 찾는 데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