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번·윤종록, 인수위 합류…ICT 업계 주목

일반입력 :2013/01/11 18:45    수정: 2013/01/11 18:47

정윤희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추가로 실무, 전문위원을 인선했다. 특히 윤창번 전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단장(전 하나로텔레콤 사장), 윤종록 연세대학교 교수(전 KT 부사장)이 새로 합류해 주목된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외부 전문가 위원 35명 인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인선된 전문가 위원 중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윤창번 전 단장과 윤종록 교수다. 이들은 각각 경제2분과와 교육과학분과에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윤 전 단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방송, 통신 공약을 총괄했으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KT 사외이사, 하나로텔레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윤종록 교수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창의산업추진단에서 활동했다. 그는 벨 연구소 특임연구원을 거쳐 KT 부사장,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장,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ICT 업계에서는 기대감이 커졌다. 향후 ICT 전담부처 설립 등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발표된 26명의 인수위원 중에는 ICT 관련 인물이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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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창번 전 단장은 지난 3일 ICT대연합이 주최한 ‘창조경제와 ICT 정책’ 토론회에서 “박 당선인은 과학기술과 ICT를 국정운영의 가장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당선인이 경선 후보 수락 후 대전의 통합전산센터를 방문했던 것은 투명하고 유능한 서비스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ICT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마치 비타민 같아서 타 산업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때문에 ICT를 위한 체제가 필요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박 당선인의 발언을 소개키도 했다.